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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논의… 한국종교협의회, 경남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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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11-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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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논의… 한국종교협의회, 경남서 포럼 개최

한국종교협의회는 11월 25일 경남 창원 호텔인터내셔널 다이아몬드홀에서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종단 간 대화와 종교의 공적 역할 강화를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기독교, 불교, 유교, 신종교 등 다양한 종단 지도자와 학계·정계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홍윤종 한국종교협의회 회장, 서진우 한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 공동의장, 법장 스님(금강사 주지), 원담 스님(세계불교일화종 총무원장), 안신 한국종교학회 회장, 백남경 인제대 교수, 양종은 KCLC 국제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안신 회장은 종교 자유의 역사적 흐름과 세계 종교 인구 변동, 저출산·고령화·고독사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 AI·디지털 시대의 윤리 딜레마를 종합적으로 짚으며 “종교는 공동체의 도덕적 나침반으로서 시대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백남경 교수와 양종은 국제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에서는 종교의 사회적 역할, 갈등 완화 방안, 종단 간 실질적 협력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홍윤종 회장은 개회사에서 “물질만능주의와 도덕적 혼란이 깊어질수록 종교의 본질적 사명이 더욱 절실하다”며 생명 존중, 정의 실현, 봉사와 연대 등 종교가 앞장서야 할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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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우 공동의장은 축사에서 “종교의 자유는 국가가 만든 권리가 아니라 신이 부여한 보편적 권리”라며 모든 종단이 함께 지켜야 할 핵심 가치임을 재확인했다.


법장 스님은 “모든 종교의 목적지는 결국 하나”라며 “서로를 비추는 등불이 되어 상호 존중과 열린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이날 △인간의 존엄 수호 △신앙의 자유 존중 △종단 간 협력 확대 △상호 이해를 통한 평화 공동체 지향 등 4대 원칙을 담은 ‘종교평화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공동 실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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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협의회는 이번 경남 포럼을 계기로 종단 간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히는 한편, 시민 대상 종교 이해 증진 프로그램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공익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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