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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협의회·KCLC, 대구서 ‘종교 자유와 사회적 책임’ 평화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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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12-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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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협의회·KCLC, 대구서 ‘종교 자유와 사회적 책임’ 평화포럼 성료

- 전국 13개 광역시·도 순회 두 번째 일정… 종교계 지도자 및 시민사회 단체장 대거 참석 - “종교 자유는 불가침의 인권… 초종교적 연대로 사회적 책임 다해야” 한목소리


한국종교협의회와 KCLC(한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종교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평화포럼’이 지난 27일 대구 그랜드호텔 파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고 종교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된 전국 13개 광역시·도 순회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경남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윤종 한국종교협의회 회장, 안신 한국종교학회 회장, 서진우 KCLC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가정연합 홍인배 교구장, 송순현 세계평화여성연합 지회장, 서기홍 대구원로회 회장 등 지역 종교 및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기독교계의 용해원·김형수·하성근·이한상 목사와 불교계의 명성·진호·태산관성·성주 스님, 유교계의 박용철 원장 등 다양한 종단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해 종교 간 벽을 허문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사회는 장영태 전 세계일보 기자가 맡았다.


홍윤종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물질만능주의와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종교가 본연의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회복하기 위해 초종교적 대화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날 선언문의 핵심 가치로 ▲평등한 신앙의 자유 수호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종교 공동체로의 전환 ▲갈등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서진우 KCLC 공동위원장은 “종교의 자유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불가침의 권리”라며 “종교를 억압하는 것은 곧 양심과 사상, 인권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늘날 정치·사회적 압력 속에서 위협받는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모든 종교인이 연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안신 한국종교학회 회장은 “종교는 개인의 가치 형성은 물론 사회적 신뢰와 평화를 지탱하는 핵심 요소”라며 종교 지도자들의 깊은 성찰과 책임 실천을 주문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각 종단 대표들이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한상 우리조은교회 당회장은 “종교는 삶을 성찰하게 하고 책임을 실천하도록 이끄는 과정”이라며 “진정한 자유는 성찰과 사회적 책임 위에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비사 성주 스님은 “올바른 신앙은 개인의 삶을 절제되고 책임 있게 만든다”며 “종교 지도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일 때 무너진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건강한 종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질의응답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함께한 ‘종교평화 공동선언문’ 발표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선언을 통해 종교 탄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고, 종단을 초월한 연대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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