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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 서울 마지막 달동네에 연탄교회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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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5-07-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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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에 세워진 ‘연탄교회’

104마을 연탄교회 신설, 감사예배 열고 활동 이어가






노원 104마을에서 열린 연탄교회 설립 감사예배 모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지난 1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 불리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에 ‘연탄교회’를 신설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난 2004년부터 전기가 아닌 연탄을 이용해 겨울을 보내는 104마을의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나눠주며 인연을 맺기 시작한 연탄은행은 연탄이라는 재화의 공급을 넘어 삶의 질과 같은 정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랑방 개념으로 교회를 설립했다.

전남 완도 모도교회 한정배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아무런 조건 없이 인간을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순수한 섬김을 목적으로 세워진 연탄교회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한국교회가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허기복 목사는 “작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가 수여한 ‘좋은교회상’의 상금과 뜻을 함께한 몇 분의 도움으로 전파사 공간을 개조해 교회를 지을 수 있었다”며 “교회 수익의 70%를 사회에 환원하면서 한국교회와 우리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회로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탄교회는 ‘배고프고 춥지 않은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지향하며 매주 수요일 오전예배와 함께 점심식사를 나누고, 금요일엔 성경공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연탄교회와 함께 교회 내 ‘사랑방’과 ‘104마을 연탄갤러리’ 그리고 교회 20m 근방에 ‘연탄체험관’도 같이 개원했다.

김성원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LWtu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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