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종교의 자유와 보편적 가치를 위한 세계 종교 지도자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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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5-08-11 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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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자유와 보편적 가치를 위한 세계 종교 지도자 기자회견’ 개최
– 전 세계 330여 명 종교 지도자, 3대 원칙 선언
‘2025 세계 종교 지도자 콘퍼런스’ 3일 차인 8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종교의 자유와 보편적 가치를 위한 세계 종교 지도자 기자회견’이 열렸다.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 해외 종교 지도자 80여 명과 국내 지도자 250여 명 등 총 3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의 자유와 인류 보편적 가치 수호를 위한 결의가 선포됐다.
이날 회견에서 타지 이브라힘 하마드 천주평화연합(UPF) 세계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종교의 자유는 국가가 부여하는 특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권리이며 국제법이 이를 보장한다”며 “종교가 침묵당할 때 사회의 양심도 침묵하고, 신앙이 무시될 때 인간 존엄의 토대가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세계 종교 지도자들이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연대해 진리·양심·영성의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는 기독교, 이슬람, 불교 등 다양한 종단의 지도자들이 서명한 공동성명서가 발표됐다. 성명서에는 다음과 같은 3대 원칙이 담겼다.
1. 종교 자유의 절대적 보장 – 종교는 인류 보편의 권리이며, 차별과 탄압, 혐오와 왜곡은 인류 공동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임을 선언.
2. 신앙·교리를 넘어선 연대 – 진리와 양심, 영성이라는 더 큰 차원에서 종단을 초월한 영적 연대를 구축.
3. 보편가치 수호 – 진리, 사랑, 정의,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협력.
참석자들은 “종교적 실천과 영적 표현을 제한하거나 억압하는 사례가 전 세계에서 늘고 있다”며 “법은 질서와 공존을 위한 수단이지 인간 정신의 자유를 침해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모든 국가는 헌법과 국제규범에 따라 종교의 자유를 성실히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하마드 세계회장을 비롯해 조지 어거스터스 스탈링스 주니어 대주교(이마니 템플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톨릭 창립자), 존 웨인 밀턴 주교, 낸시 로자리오 주교, 루이스 미겔 페레아 주교, 이반 두트라 지 모라이스 대주교, 수라폰 분프라탐 회장 등 세계 각국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2025 세계 종교 지도자 콘퍼런스’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됐으며, 올해 12월까지 매월 열려 총 4,000명의 세계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의 자유와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한 국제 대화의 장에 참여할 예정이다.